역대급 이적 나올 뻔했다...리버풀, 2년 전 음바페 영입 제안→PSG가 2970억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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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리버풀에 갈 뻔했던 비화가 전해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음바페는 2년 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연장하기 전에 리버풀 합류를 합의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2022년 5월 음바페는 PSG와 2년 추가 계약을 맺었고 3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몇 달 후 그는 PSG가 이적시장 기간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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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킬리안 음바페가 리버풀에 갈 뻔했던 비화가 전해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음바페는 2년 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연장하기 전에 리버풀 합류를 합의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최고의 스타이자 세계적인 공격수다. 유스 시절부터 AS 모나코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에 진출하는 업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발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기술은 그의 최대 주특기다.
PSG에 입단한 것은 2017-18시즌이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이상의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PSG에서 뛰면서 308경기 동안 256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2022년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리버풀로 이적할 뻔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2022년 5월 음바페는 PSG와 2년 추가 계약을 맺었고 3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몇 달 후 그는 PSG가 이적시장 기간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달했다.
음바페는 당시 재계약을 맺는 대신 베르나르두 실바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를 요청했다. 하지만 PSG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구단은 대신 비티냐, 레나토 산체스, 파비안 루이스, 우고 에키티케를 데려왔다.
이후 음바페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이 1억 7000만 파운드(약 2970억 원)를 제안했지만, PSG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역시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끊지 않았고, 음바페는 그렇게 PSG에서 2년을 더 뛰다가 지난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리버풀과 과거에 대화를 나눈 것을 인정했다고도 밝혔다. 음바페는 “조금 이야기를 나누긴 했다. 리버풀은 우리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기 때문이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리버풀은 좋은 클럽이고 5년 전에 만나기도 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레알의 전설들이 거쳐간 9번이었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마친 음바페는 화려한 입단식을 가졌다. 페레스 회장과 지네딘 지단이 참석해 음바페를 환영하면서 음바페는 등번호 '9번'이 그려진 레알 유니폼을 입고 기쁜 얼굴로 입단식에 등장했다. 음바페는 8만 5천명의 관중들 앞에서 마치 호날두의 입단식을 연상시키는 듯한 “할라 마드리드!”를 외쳤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레알 입성 후 곧장 득점을 올리면서 우승을 함께 했다. 이후 리그가 개막했지만 아직까지는 적응이 필요한 모습이다. 음바페는 개막전 이후 3경기 침묵하다가 레알 베티스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리그 데뷔골을 만들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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