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산단에 '조선업 문화 프로그램'…창원산단에 '방산 관광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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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부산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가 문화 콘텐츠 및 편의시설 등이 접목된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명지녹산산단을 대상으로 조선 기자재 등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명지녹산산단을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바꾸려는 것은 1989년 국가산단 지정 이후 동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으나 지금은 시설 노후화와 낡은 이미지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실정과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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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녹산산단 등 대상 문화 프로그램 추진
"노후 산단,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부산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가 문화 콘텐츠 및 편의시설 등이 접목된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력 산업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기반시설을 확충해 서울 성수동과 같은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만드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산업단지 출범 60주년 기념식’이 열린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명지녹산산단을 대상으로 조선 기자재 등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업종 장인의 발자취 등 ‘인생 스토리’가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 조선 및 기자재 업종에 관심이 있는 청년층 인구를 산단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명지녹산산단 근로자가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만든다. 다만 이들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콘텐츠나 예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앞서 명지녹산산단은 지난달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 사업’ 신규 대상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명지녹산산단에서는 현장 근로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산책로 증설과 개인형 이동수단(PM) 시설 구축 등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가 명지녹산산단을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바꾸려는 것은 1989년 국가산단 지정 이후 동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으나 지금은 시설 노후화와 낡은 이미지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실정과 무관치 않다.
정부의 이번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명지녹산산단은 청년이 머물고 싶어하는, 지역에 활력을 주는 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정부는 경남 창원국가산단에 대해서도 1박 2일 일정의 ‘방위산업(방산)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에 있는 주요 산단에는 걷고 싶은 산단 산책거리, 일명 ‘산리단길’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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