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서 KCC에 합류하는 디온테 버튼, 팀과 어떤 호흡을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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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1명이 뛰는 KBL의 규정상 버튼이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버튼이 DB 시절처럼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한다면, KCC를 상대하는 팀들은 훨씬 더 껄끄러운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버튼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KCC의 막강한 전력을 한 단계 더 상승시켜줄지 나머지 9팀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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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이 버튼에게 쏠린다. 버튼은 2017~2018시즌 원주 DB 소속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약체로 평가받던 DB를 강호로 변모시켰다. 그러나 KBL 잔류 대신 NBA 도전을 위해 떠났고, 7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버튼은 DB 시절 탁월한 운동능력에 파워까지 겸비한 플레이를 뽐냈다. 하지만 NBA에 도전하는 과정에선 다른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근육질이었던 몸매를 다소 슬림하게 만들었다. 플레이 스타일도 바꿨다. 전천후 선수의 성향을 버리고 외곽에 더 집중했다. 이 때문에 버튼이 KCC에선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많은 이가 궁금해한다.
KCC의 국내 멤버는 출중하다. 송교창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11월 말 복귀할 예정이지만, 허웅~최준용~이승현만으로도 호화롭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선수 1명이 뛰는 KBL의 규정상 버튼이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버튼이 DB 시절처럼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한다면, KCC를 상대하는 팀들은 훨씬 더 껄끄러운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KCC는 새 시즌 국내 리그뿐 아니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도 병행한다. 버튼-데이비스로 외국인선수 조합을 구성한 것은 국내 리그뿐 아니라 EASL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버튼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KCC의 막강한 전력을 한 단계 더 상승시켜줄지 나머지 9팀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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