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어 日 출격하는 K-게임… 넥슨, 도쿄 게임쇼서 ‘카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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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개막하는 도쿄 게임쇼에 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서구권 이용자들을 공략한 데 이어, 게임 강국 일본에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넥슨은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 게임쇼에서도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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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개막하는 도쿄 게임쇼에 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서구권 이용자들을 공략한 데 이어, 게임 강국 일본에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도쿄 게임쇼에 넥슨·빅게임스튜디오 등을 포함해 국내 업체 30여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도쿄 게임쇼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도쿄 게임쇼는 그동안 게임스컴, 미국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혔는데, E3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폐지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글로벌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대형 게임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도쿄 게임쇼는 오는 26~27일 비즈니스 참관객과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B2B 전시’가 이뤄지며 28~29일에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넥슨은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 게임쇼에서도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스컴에선 현장 대기 시간이 4시간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윤명진 대표는 “게임스컴에서 3시간 이상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카잔을 보기 위해 몰렸다. 단 1분도, 한 자리도 빈 적이 없었다”며 “일본과 서구권 시장에 깊이 있는 액션의 재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원작 던전앤파이터 IP가 한국·중국에서는 대형 IP로 통하지만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존재감이 미약한 상황인데, 서구권 시장 공략을 위해 소울라이크 장르로 개발됐다.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확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최근 일본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상대적으로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던전앤파이터 IP에 대한 인지도를 카잔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장하고, 기존 팬들에겐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도쿄 게임쇼 현장에선 카잔 단독 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은 넥슨 전시 부스에서 카잔의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넥슨은 시연 과정을 통해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근 엔씨소프트로부터 지분 및 판권 투자를 받은 빅게임스튜디오는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도쿄 게임쇼에 출품할 예정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현장에서 PC와 모바일 2가지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한 엔씨소프트의 사업 영역·장르 확장 전략 또한 함께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도 퍼블리셔인 레벨 인피니트를 통해 전시된다. 오는 11월 출시 2주년을 앞두고 현지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함께 굿즈 팝업 스토어 ‘메가 니케 스토어’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인디·중소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꾸릴 예정이다. 직접 선정한 게임사뿐만 아니라 지역 게임센터에서 추천한 다양한 작품이 공동관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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