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다시보기 17시간으로 늘려…SOOP은 이미지 개선 총력

이정현 기자 2024. 9.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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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치지직의 다시보기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 스트리머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기도 한 네이버는 스트리머 친화 정책과 시청자 편의를 위한 기술 고도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식 출시한 지 5개월 차에 접어든 치지직은 트위치의 빈자리로 생긴 게임 스트리머 및 시청자를 끌어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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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NAVER)가 치지직의 다시보기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 스트리머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기도 한 네이버는 스트리머 친화 정책과 시청자 편의를 위한 기술 고도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경쟁사인 SOOP은 이미지 개선에 열중하고 있다.

12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 다시보기 영상 길이가 최대 12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났다. 다시보기 제공 수량도 기존 1개에서 파트너의 경우 '제한 없음', 프로와 루키의 경우 2개(최대 34시간)로 늘어났다. 적용 시점은 업데이트 이후 종료된 방송부터다.

정식 출시한 지 5개월 차에 접어든 치지직은 트위치의 빈자리로 생긴 게임 스트리머 및 시청자를 끌어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치지직은 출시 이후 버퍼링 문제가 종종 생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해상도 낮추기, 클린봇 비활성화하기, 확장 프로그램 사용 중지 등 다양한 해결책이 공유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지한 치지직은 지난달 스트리머가 송출하는 화면을 시청자가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개선해 화질 열화 없이 1080p 원본 화질로 라이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시청자가 더 편히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중간 광고도 5초 또는 15초 후 스킵(skip)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치지직 스트리머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보를 종합하면 네이버는 최근 치지직 스트리머 비공개 간담회에서 '드롭스' 도입을 시사했다. 드롭스는 게임 방송 시청자에게 해당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또 광고형 BM(비즈니스 모델)인 '치트키'를 개선하고 버튜버 모션 스튜디오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소나의 농활일기'콘텐츠에서 고추를 따는 BJ 감스트/사진제공=SOOP

치지직이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는 사이 업계 선두 주자인 SOOP(숲)은 아프리카TV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숲' 글로벌을 출시하며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데 일부 BJ들로 인해 만들어진 부정적 이미지에 발목을 잡혀선 안 되기 때문이다.

숲은 최근 지역을 알리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 BJ들과 지역 축제의 생생한 모습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지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진행된 지역 탐방대 콘텐츠 시청자는 140만 명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숲은 BJ들과 함께 남한산성 일대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숲은 지난 5년간 청소년 보호,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총 31회에 걸쳐 사회적 가치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는 43명의 BJ가 참여했고 누적 생방송 시청자 수는 63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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