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서 공부하세요”…오농장학회, 가락시장 출하농민 대학생 자녀 5명에 500만원 지원

서효상 기자 2024. 9.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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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농장학회(이사장 이원석·중앙청과 대표)는 이달 2일 '올해의 장학생' 5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100만원과 장학증서를 각각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윤선 학생(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학년)은 11일 장학금 전달식에서 "할머니가 하던 쌈채소 농사를 부모님이 물려받아 짓고 있는데 올해 폭염과 자재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장학생 선발로 집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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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동화·서울·중앙·한국청과 2004년 설립 재단
올해로 20년째 출하자 자녀에 장학금 전달
1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원석 오농장학회 이사장(왼쪽)이 ‘2024년도 오농장학생’으로 선발된 최윤선 학생과 장학증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오농장학회

오농장학회(이사장 이원석·중앙청과 대표)는 이달 2일 ‘올해의 장학생’ 5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100만원과 장학증서를 각각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학생 5명은 각각 경기·강원·제주·서울·광주광역시 소재 대학교 학생들이다. 

오농장학회는 가락시장의 5개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대아청과·동화청과·서울청과·중앙청과·한국청과)이 도매시장에서 거둔 수익을 농민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2004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2005년부터 올해로 20년째 도매시장 출하농민 자녀 중 선발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년간 206명에게 1억7600만원이 전달됐다. 

2024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윤선 학생(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학년)은 11일 장학금 전달식에서 “할머니가 하던 쌈채소 농사를 부모님이 물려받아 짓고 있는데 올해 폭염과 자재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장학생 선발로 집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원석 오농장학회 이사장은 “출하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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