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새 원전 짓는다

신성우 기자 2024. 9.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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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의 건설을 허가했습니다. 

건설 허가를 신청한 지 무려 8년 만입니다. 

신성우 기자, 신한울 3, 4호기, 그러면 건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인가요? 

[기자] 

한수원은 이번 원안위 허가로 내일부터 부지 굴착 등 본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오늘(12일) 오전 회의를 열고, 신한울 3, 4호기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결론 내렸는데요.

구체적으로 지질학적 재해가 발견되지 않았고, 지진해일 등에 의한 최고 해수 위가 부지보다 낮아 부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국내 원전 건설허가는 지난 2016년 새울 3, 4호기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계획에 따르면,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신한울 4호기는 2033년까지 짓게 되는데요.

약 11조 7천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고, 주설비 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원전은 총 26기인데요, 건설 중인 새울 3, 4호기와 건설을 시작할 신한울 3, 4호기가 투입되면 총 30기가 됩니다. 

[앵커] 

신한울 3, 4호기, 얼마만큼의 전력을 생산합니까? 

[기자] 

신한울 3, 4호기 노형은 UAE 바라카 수출 원전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APR1400입니다. 

전기출력 1천400 메가와트 용량의 원전인데요, 한 기가 2022년도 기준으로, 서울 연간 전력 소요량의 약 20%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운영 중인 신한울 1, 2호기와 더불어 신한울 3, 4호기까지 가동을 시작하면,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에서만 서울 연간 전력량의 약 80% 수준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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