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통과해 PGA투어 나서는 배상문…“10년 전 우승 기억 생생”

주미희 2024. 9.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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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38)이 월요 예선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랜드의 요로 필러스 클럽에서 열린 프로코어 챔피언십 월요 예선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위 4명 안에 든 배상문은 프로코어 챔피언십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향후 2년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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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상문(38)이 월요 예선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랜드의 요로 필러스 클럽에서 열린 프로코어 챔피언십 월요 예선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위 4명 안에 든 배상문은 프로코어 챔피언십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향후 2년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이 대회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14년 배상문이 우승한 대회다. 배상문은 이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배상문은 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PGA 투어를 통해 “10년 전에 이 대회 우승할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코스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좋아졌기 때문에 다른 공략법과 플레이 스타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에 오면 좋은 기억과 느낌이 떠오른다. 기분 좋아지는 코스”라고 말했다.

배상문은 “전장이 긴 편이 아니고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작은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이 힘들다. 그린을 놓치면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에서는 파 세이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공을 정확하게 올리는 공략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상문은 올 여름 한국에서 대회에 출전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한 계기가 됐다며 “남은 시즌에는 아시아에서 2개 대회에 더 출전하려고 한다. 가능하면 미국에서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다. PGA 투어 2024시즌 가을 시리즈의 첫 대회로 치러진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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