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리사∙르세라핌,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수상

테일러 스위프트 7관왕

그룹 세븐틴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4 엠티브이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MA)에서 ‘베스트 그룹’ 상을 받았다.

엠티브이는 11일(현지시각) 공식 누리집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세븐틴을 ‘베스트 그룹’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2022년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상을 받은 바 있다.

세븐틴은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베스트 그룹’을 수상해 기쁘고 영광이다.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캐럿(팬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캐럿 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올해의 그룹’으로 시상한 ‘베스트 그룹’은 2019년부터 방탄소년단(BTS)이 4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엔 블랙핑크가 받았다.

블랙핑크의 리사는 최근 발표한 솔로곡 ‘록스타’로 ‘베스트 케이(K)팝’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리사는 2022년 ‘라리사’에 이어 두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리사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컴백인 ‘록스타’로 상을 받아 특별하게 느껴진다.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리사는 이날 시상식 공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이지’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해리스 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밝히면서 화제가 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등 7관왕에 올랐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