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바이오기술인력, 폴리텍대학이 키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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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한국폴리텍대학이 바이오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폴리텍대학은 12일 인천시와 함께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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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인천광역시와 한국폴리텍대학이 바이오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폴리텍대학은 12일 인천시와 함께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인천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116만5000리터(ℓ)에 달한다. 이에 폴리텍은 공공 직업교육기관으로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인천을 거점으로 현장의 인력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리텍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에 대한 이해와 실무능력을 갖춘 수준별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에 필요한 시설 구축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교육시설 구축과 운영 ▲교육 프로그램 기획·개발 및 인력 양성 ▲송도 바이어클러스터 활성을 위한 협력사업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업,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돼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중소·중견기업 유치 계획에 따라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폴리텍과의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고용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은 올해 7월 송도 플랜트 첫 삽을 뜬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협약을 맺고 바이오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 1학년을 대상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협약반'을 운영 중인데, 바이오 핵심 이론과 실습, 실무영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비롯해 우수 학생에게는 정규직 채용 기회도 주어진다.
폴리텍은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모델을 지역사회 내 확산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교육장비·시설, 인적자원 등 상호 보유한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달 중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은 "바이오산업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역량을 향상하는 게 핵심"이라며 "산업계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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