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원전 3·4호기 8년 만에 공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공사가 13일 시작된다.
한수원은 이날 신한울 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건설 막바지인 새울 3·4호기와 공사에 착수하는 신한울 3·4호기까지 투입되면 총 30기가 가동될 전망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던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원전 생태계 정상화…울진 지역 경제 기여"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공사가 13일 시작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청 8년 3개월 만에 12일 건설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울 원전 3·4호기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 산업 부활'의 상징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3일부터 경북 울진군 북면에 1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32~2033년 완공을 목표로 총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정부와 한수원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공사에 주력해 완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정식 공사에 앞서 정부 실시계획만으로 할 수 있는 터 닦기 공사를 이미 마쳐 놓은 상태다.
한수원은 이날 신한울 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원전은 26기가 운영 중이다. 건설 막바지인 새울 3·4호기와 공사에 착수하는 신한울 3·4호기까지 투입되면 총 30기가 가동될 전망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결정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던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다. 그러나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이 친원전으로 바뀌어 사업 재개가 결정됐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주기기 계약 규모는 2조9000억원에 달한다. 추가로 펌프,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이 10년간 2조원 규모로 순차 발주될 예정이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로 국내 원전 업계에 대량의 일감이 공급된다.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
정부는 신한울 3·4호기를 넘어 추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는 2038년까지 최대 3기의 원전을 새롭게 건설하고, 2035년부터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발전에 본격적으로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원전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수요지인 수도권까지 전기를 나를 송전망의 안정적 확충과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영구 처분할 수 있는 방폐장 건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급발진" 갑자기 인도 돌진한 벤츠…60∼70대 2명 심정지
- 30대女 당황 “‘반반 결혼’ 대세라지만…남친 부모님이 ‘집값’ 딱 절반만 해오라고”
- 알몸에 상자 걸친 채 "가슴 만져보라"던 여성 혐의 부인…"음란행위 아냐"
- 성관계하던 중 여성 BJ 살해한 40대 남성, 범행 직후 사체에 한 몹쓸 짓
-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에 표심 들썩…960만명이 `좋아요` 눌렀다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