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의료대란 우려에…당정 "병의원 8000여곳 열도록 지원"

김태인 기자 2024. 9. 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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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 왼쪽부터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한동훈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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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동안 동네 병의원 8000여곳이 문을 열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오늘(12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은 당정협의회를 열고 의료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방안과 응급의료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논의 결과를 전하며 "오는 25일까지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등 추석 연휴 응급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8000여 개의 동네 병의원이 문을 열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환자분들께서는 더 중증인 분들에게 응급실을 양보하시고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있는 문 연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응급의료센터가 필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국가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선 의사와 간호사를 합해 약 400명 정도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추석 전까지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고자 최대한 노력을 한다"며 "현재 일부 의료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고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적극적으로 국내 15개 의료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당에서 기대하는 성과만큼은 아니더라도,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고 의료공백 사태 방지와 필수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대한 뜻을 같이할 의료 기관 단체가 준비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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