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페루 혁신청과 기술금융 협력 강화 맞손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9.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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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페루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페루 혁신청(ProInnovate)과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발굴과 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상호 정보 교류와 지원 시스템 제공 등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작년 9월 미주개발은행(IDB)과 체결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컨설팅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기보와 페루 혁신청 사이의 기술금융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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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기술평가·정보 교환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계획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대철 기술보증기금 이사, 최종욱 주페루 대사, 알렉산드로 아푸소 히가 페루 혁신청장, 후안 카를로스 레퀘호 페루 생산부 수석고문(왼쪽부터) 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페루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페루 혁신청(ProInnovate)과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발굴과 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상호 정보 교류와 지원 시스템 제공 등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작년 9월 미주개발은행(IDB)과 체결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컨설팅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기보와 페루 혁신청 사이의 기술금융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앞서 기보는 페루형 기술평가 시스템(PTRS)을 활용한 차관자금 집행 제도 설계 자문과 기술금융 지식 공유 등을 위해 페루 리마에서 10일~11일 양일간 페루 혁신청 관계자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은 페루 리마 현지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에 진행됐다. 한국 쪽에서는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최종욱 주페루 대사, 김대철 기보 이사가 참석했다. 페루 쪽에서는 알렉산드로 아푸소 히가 페루 혁신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기술평가·공공데이터 등 정보 교환 △공동 연구를 위한 직원 교류 와 해외 진출 지원을 비롯한 협력사업 발굴 △기술평가 시스템 도입과 안정화를 위한 기관 경험 공유 등 PTRS의 성공적 정착과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페루 기술평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미주개발은행은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의 기술평가 전수를 추가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기보는 K기술금융을 중남미 전역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는 페루 혁신청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12일~13일 페루 푸칼파에서 열리는 2024년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기보는 올해 회의 주제인 ‘중소기업의 국제 시장 접근·디지털화·혁신 및 지속가능성 증진’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 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중남미 각국에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페루의 PTRS 도입을 계기로 향후 기술평가 시스템이 미주개발은행 기술혁신 지원 자금 집행 도구로 정착되고, 기술금융의 해외 진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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