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연구원, 사회문제 해결 성과 비례한 인센티브 제도 제안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4. 9.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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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가치연구원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제안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수많은 사회문제를 누가 해결하는지 이야기 하는 자리가 아니라 창의적인 방식으로 얼마나 더 많이 해결할까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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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가치페스타 ‘측정과 보상’세션
SK, 사회적기업 인센티브 711억 지급

사회적가치연구원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제안했다. 시장에서 사회적가치가 거래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날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 사회적 가치 측정과 보상’세션을 마련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수많은 사회문제를 누가 해결하는지 이야기 하는 자리가 아니라 창의적인 방식으로 얼마나 더 많이 해결할까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에 따르면 SK는 이미 2015년부터 448개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의 양에 비례해 SK가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사회적 기업은 인센티브를 활용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SK는 지난 10년간 448개 사회적 기업들에게 현금 인센티브 711억원을 지급했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약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시, 화성시, 춘천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은 SK와 협력해 관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 정도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매칭한다.

박성훈 사회적가치연구원 기획실장은 이날 “사회적가치 거래시장이 생긴다면 긍정적인 인센티브에 동기부여 되는 수많은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실현된다면 사회적 가치를 많이 내는 기업은 사회문제도 해결하면서 돈도 벌어 성장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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