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현장 찾은 오세훈·박상우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이윤희 2024. 9. 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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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함께 서울의 재건축 사업 현장을 찾아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오 시장과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박 장관은 "주민들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며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안을 주민들이 원하는 민생법안으로 국회에 충분히 설명해 공감대를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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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재건축 사업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함께 서울의 재건축 사업 현장을 찾아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오 시장과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총 750가구 규모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가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정비계획 변경으로 행정 절차가 반복되는 데 따른 우려가 있었다면서 '8·8 대책'으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면 사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주민들은 주민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공공이 컨설팅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는 정비 사업비 보증 강화를, 한국부동산원에는 공사 계약 컨설팅, 공사비 검증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달 중 정비사업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분양주택을 늘려 주민 부담을 경감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정비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주민들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며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안을 주민들이 원하는 민생법안으로 국회에 충분히 설명해 공감대를 얻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수립이 빨라졌다"며 "앞으로는 정비계획 수립 후 준공까지의 과정도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주택공급 속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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