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 실시

쌀 및 쌀 가공품 연말까지 구매
농협이 190억 투입 '앞장'

김형일(왼쪽부터) 기업은행 전무이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손석호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쌀 소비촉진 공동 캠페인’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은행연합회

[서울경제]

은행연합회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쌀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이 모두 동참했다.

은행연합회와 6대 은행은 200억 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연말까지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저소득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약 190억 원 규모로, 나머지 5개 은행과 은행연합회는12억 원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고충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기획됐다. 은행권은 향후 쌀 및 쌀 가공품 구매 확대,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 쌀 소비 촉진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은행권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