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글로벌몰 고객 200만명 육박···외국인 장바구니 들여다보니

남지원 기자 2024. 9.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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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을 찾은 외국인 소비자들은 국내 신생 브랜드의 선케어·피부결 관리·이너뷰티 등의 제품을 많이 구입했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고객은 200만명에 달한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국내 ‘올영세일’과 글로벌몰 ‘빅뱅세일’ 기간에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입점 5년 이내인 중소 신생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과 리쥬란, 바이오던스, 성분에디터, 토리든, VT 등이 올영세일 기간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브랜드로 집계됐다.

글로벌몰 빅뱅세일에서는 국가별로 관심 상품군이 달랐다. 미국 소비자들은 선케어 제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케어 제품은 자극이 적고 기능이 좋은 데다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돼 인기가 상당하다. 영국에서는 피부 진정이나 잡티 개선 같은 피부결 관리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일본 고객은 슬리밍 등 이너뷰티와 구강·헤어·바디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상품을 주로 구매했다.

CJ올리브영이 세계 150여개 국가에 뷰티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몰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2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8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중소 K뷰티 상품 뿐 아니라 음식과 이너뷰티 상품, K팝 앨범 등을 판매하며 미화 60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해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뷰티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외국인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이 발굴한 신생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방한 관광객의 쇼핑 경험이 귀국 후에도 글로벌몰을 통한 K뷰티 브랜드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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