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중산동지구 풍수해 종합정비…국비 30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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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중산동 지구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산동 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 사업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306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북구는 먼저 중산동 지구 중상보들 일원에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신설하고, 2㎞ 길이 유입수로를 정비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조사와 정비를 지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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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북구는 중산동 지구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산동 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 사업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306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북구는 먼저 중산동 지구 중상보들 일원에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신설하고, 2㎞ 길이 유입수로를 정비한다.
1㎞ 길이 하천 제방을 보축하고, 침수 피해가 잦았던 동천 횡단 구조물 '속심이 보'를 대체할 교량을 만든다.
주민들이 자연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해 대비 경보방송시설과 재해 문자 전광판도 설치한다.
속심이보는 지방하천인 동천강을 가로질러 북구와 경주 외동산업단지를 잇는 좁은 교량으로, 비가 오면 교량 상판이 물에 잠기는 잠수교다.
주로 경주 산단으로 출퇴근하는 북구 주민들이 지름길로 이용하는데, 그간 호우 특보 때마다 보가 통제되며 통행 불편과 행정력 낭비가 컸다.
2016년에는 집중호우로 강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속심이보를 건너려던 20대 보행자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
중상보들도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가 넓게 분포돼 집중호우 시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가 큰 곳이다.
북구는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조사와 정비를 지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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