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담당` 제2부속실, 아방궁 만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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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김건희 여사를 담당할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 "아방궁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도의 부속실을 만들면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부속실을 만들면 '제1이 아니라 제2로 강등'되기 때문에 안 만든다는 오해를 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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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김건희 여사를 담당할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 "아방궁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도의 부속실을 만들면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 이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제2부속실 설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설치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청와대만 해도 대통령 배우자가 쓰는 공간이 널찍하니 있는데, 용산(대통령실은) 그런 장소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럼 언론에 보도된 사우나, 드레스룸, 관저 불법 증축은 공간이 남아돌아 만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부속실을 만들면 '제1이 아니라 제2로 강등'되기 때문에 안 만든다는 오해를 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지 김건희 여사를 뽑은 것이 아니다"며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영부인이지만, 여전히 민간인"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눈치 보기 부실 감사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법 위반이 적발된 감사원 관저 이전 감사는 재감사 및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 및 수사 의뢰, 국회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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