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온라인 플랫폼 성장에…대형마트 입점 中企 40% "매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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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작년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40.0%가 대형마트를 통한 2023년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 수수료율은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백화점 평균 22.4%, 대형마트 평균 18.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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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작년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곳은 10.5%에 그쳤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40.0%가 대형마트를 통한 2023년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 대비 4배 가까이 많았다.
매출이 감소한 업체 중 80.6%는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을 매출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 수수료율은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백화점 평균 22.4%, 대형마트 평균 18.6%로 집계됐다. 최고수수료율은 백화점 32.0%, 대형마트 30.0%였다.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유통업체의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 대형마트는 평균 20.4%로 조사됐다.
지난해 거래비용 부담 수준과 관련해서는 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가 전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백화점 입점사의 27.8%, 대형마트 입점사의 20.0%는 전년보다 거래비용 부담이 늘어났다고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 0.2%, 대형마트 2.5%로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입점 업체들이 바라는 개선 사항으로는 '행사 비용 최소화', '수수료 인하' 등 비용 완화에 대한 요구가 주류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등 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입점업체 900개 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저가 공세 등으로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상생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오프라인 유통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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