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두 달여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360km 비행

조용성 2024. 9. 12. 14: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참 "북한, 동해 상으로 탄도 미사일 발사"
"평양 일대서 오전 7시 10분쯤 발사…여러 발 포착"
"단거리 탄도미사일…360km 비행 뒤 동해 상 탄착"
"북 미사일 발사, 한반도 평화 위협…강력히 규탄"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닷새 동안 연달아 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을 어젯밤 또 날린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미사일 도발은 두 달여 만에 재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미사일은 언제 발사했나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일대에서 오전 7시 10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는데,

미사일은 360여 km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냈습니다.

또 어젯밤에도 20여 개를 띄웠는데 대부분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오늘 탄도미사일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군은 미사일 도발 이유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은 최근에 우리 연합연습이나 쌍용훈련에 대한 반발, 또 러시아 수출을 위한 테스트 목적으로 했을 수 있고, 쓰레기 풍선은 풍향이 맞지 않는데도 어제 무리해서 부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북한이 도발 수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이후 지난달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240mm 방사포 2발의 검수 시험 사격을 하면서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