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결국 수의계약으로 진행

염창현 기자 2024. 9. 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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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동안 4차례 유찰됐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국토교통부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이 4차례 유찰되는 등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3차례 단독 응찰했던 현대건설 연합체가 맡게 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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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문가 회의 등 거쳐 경쟁입찰 포기하기로 방침 바꿔
입찰 자격 사전심사·기본설계 적격성 심사 등 거쳐 업체 결정
현재로서는 세 차례 단독 응찰했던 현대건설 연합체 선정 유력

정부가 그동안 4차례 유찰됐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29년 12월 말 적기 개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이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조달청에 관련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일 전문가 자문회의, 11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회의를 잇달어 열어 공사 진행 방식 변경 여부를 논의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7월 공사 기간( 6년에서 7년) 및 설계 기간(10개월에서 12개월) 연장,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공동도급 범위 2개 사에서 3개 사로 확대 등 입찰 조건을 바꿨지만 계속 유찰된 상황을 고려할 때 재공고를 하더라도 경쟁 구도는 더 이상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국토부는 수의계약 전환을 결정했다.

그동안 정부는 여객터미널 건축설계 착수, 접근·연계교통망 전담 조직(TF) 출범 등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업을 지속해 추진해 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이 4차례 유찰되는 등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1차 입찰 때는 무응찰로 결론 났으며 2~4차 때는 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다시 유찰됐다. 이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3차례 단독 응찰했던 현대건설 연합체가 맡게 될 것이 유력하다.

국토부 측은 “앞으로 수의계약을 통한 실제 계약체결 전까지 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조달청), 기본설계 적격성 심사(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등을 철저히 이행, 가덕도신공항을 고품질의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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