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여도 오른다"…서울 아파트값 4주 만에 상승폭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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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월 둘째 주 기준 0.23% 오르면서 25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9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3% 오르면서 2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7% 올라 지난주 0.0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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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0.23% 상승폭 확대, 25주 연속 올라
수도권 아파트 오르면서 전국은 0.07% 상승 기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월 둘째 주 기준 0.23% 오르면서 25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 자체도 4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면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나눠 보면 강북 14개구 0.22%, 강남 11개구 0.24%로 모두 올랐다. 서초구(0.44%)가 서초·반포동 준신축 위주로 가장 큰 폭 올랐다. 송파구(0.3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1%)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신길·당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41%)는 금호·하왕십리동 선호단지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34%)는 이촌동·한강로 위주로, 광진구(0.34%)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29%)는 아현·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2%)는 용두·이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도 역시 이달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각각 0.10%, 0.13%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 주 0.13%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지만, 경기도는 0.10%에서 0.13%로 상승폭을 키웠다.
9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 0.07%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이 0.14%에서 0.17%로 올랐고, 서울도 0.15%에서 0.17%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은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격 변동 없이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이 0.05% 오르면서 전주(-0.01%) 대비 소폭 올랐지만, 5대 광역시와 8개도 모두 보합 흐름을 유지한 영향이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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