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5주 연속 오름세… “가격 급등 피로감에 매물 소진 둔화”

방재혁 기자 2024. 9.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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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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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7% 상승했다.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오르면서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44%)는 서초·반포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3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1%)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신길·당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41%)가 금호·하왕십리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산구(0.34%)는 이촌동·한강로 위주로, 광진구(0.34%)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29%)는 아현·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2%)는 용두·이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15% 올라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는 이번 주 0.13%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0.10% 오르면서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성남 수정구(0.47%), 성남 분당구(0.36%), 하남(0.35%), 과천(0.33%) 등이 상승세였고, 이천(-0.03%), 안성(-0.03%)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서구(0.23%), 동구(0.15%), 미추홀구(0.14%), 부평구(0.07%), 계양구(0.06%) 등이 상승세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7%), 서울(0.15%→0.17%)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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