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감동했다” 한 마디에 반도체주 급등…뭐라고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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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하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강력한 수요 확인'에 힘입어 8% 이상 급등했다.
실망스러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하락하던 뉴욕 증시를 상승장으로 바꿔놓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8.15% 급등한 116.91달러에 마감했다.
개장 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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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낙관론에 엔비디아 8% 쑥
TSMC·브로드컴 동반 상승
하이닉스 7%·삼성전자 2%↑
국내 반도체 급등세 힘입어
코스피 2%·코스닥 3% 올라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8.15% 급등한 116.9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일 102.83달러까지 내려가면서 100달러선도 위태로웠던 주가는 3일 연속 상승하며 120달러선에 다시 접근했다. 시가총액은 2조8640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3조 달러 재진입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였다. 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골드만삭스 기술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 수요가 너무 많아 감동”이라며 “생성형 AI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데이터 센터를 넘어 전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시장을 끌어내렸던 AI 회의론을 잠재웠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4.9% 상승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4.80% 오른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6.79%), AMD(4.91%), 퀄컴(3.02%) 등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는 2.17% 올랐다. S&P 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07%, 0.31%씩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도 최근 부진한 흐름을 겪던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훈풍이 불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8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2.34% 오른 2572.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05% 오른 731.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온디바이스 AI 등 각종 반도체 테마주가 급등했다. 미래반도체와 씨이랩은 각각 전일 종가 대비 29.98%, 29.97%씩 올라 상한가에 도달했으며 와이씨·오킨스전자·네오셈 등 각종 AI 관련주가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삼성전자 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459억원, 삼성전자 우선주를 41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477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개장 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하락세로 시작했다가 엔비디아 효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2.5%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주거비는 전년 동월 대비 5.2% 올라 전월(5.1%)보다 더 상승했다. 또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 및 전월(0.2%)보다 높은 것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은 스몰컷(0.25%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블룸버그는 이날 채권시장 스왑 트레이더들이 모두 베이비컷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빅컷(0.5%포인트 인하) 인하 가능성은 30%대 초반”이라며 베이비컷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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