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불안감, 기술로 돌파해야”
지난 7월 시청역 참사를 계기로 재점화된 자동차 급발진 주장과 관련해, 첨단 기술로 이를 극복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 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은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인명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국민들의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는 운전자 실수를 막기 위해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속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KAMA와 KAIDA(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선 자동차 급발진을 둘러싼 그간의 논의를 되짚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원주한라대 최영석 교수는 “최신 차량은 각종 제어 장치로 인해 운전자 오조작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혹은 운전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조민제 연구관은 “경찰은 사고기록장치(EDR) 분석과 차량 충돌 시뮬레이션 분석, 영상분석, 거짓말 탐지기 분석을 시행해교통사고의 실체적 원인을 밝혀내고 있다”고 했다.
또, 대전보건대 박성지 교수는 “급발진 의심 현상은 운전 경력과 무관하게 누구게나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은 운전자 실수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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