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비싸 경기도로?…'이것도 이젠 쉽지 않다'

윤진섭 기자 2024. 9. 12. 13: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상 첫 2천만원 돌파 ...3.3㎡당 2011만원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의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2011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68만원이었습니다. 1년 만에 143만원 올랐는데, 공사비 상승 여파에 판교·동탄·남위례 등 서울 근교 분양도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3.3㎡당 3410만원을 기록한 과천시입니다. 성남시 3279만원, 광명시 3101만원, 안양시 2901만원, 군포시 2831만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분양가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성남시로 올해 ‘산성역 헤리스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등 남위례·판교 권역 중심지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 2428만원보다 무려 851만원(35.1%) 증가했습니다. 

화성시는 지난 7월 동탄에서 청약자 11만6621명을 모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 작년 1524만원보다 460만원(30.2%) 증가한 1984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공사비가 크게 상승한 데다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까지 퍼지면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임에도 주변 시세와 가격이 비슷해지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