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금투세는 `이재명세`…한국 증시 외면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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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기어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강행한다면 금투세는 '이재명세'로 불러야 마땅하며 민주당은 'KDP(코리아 디스카운트 파티)'라고 불러야 한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반대 입장을 비판하며 "심지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금투세가 '대다수 개미 투자자를 위해 도입된 것'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 이제는 하다 하다 증권시장에도 괴담을 유포하냐"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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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기어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강행한다면 금투세는 '이재명세'로 불러야 마땅하며 민주당은 'KDP(코리아 디스카운트 파티)'라고 불러야 한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반대 입장을 비판하며 "심지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금투세가 '대다수 개미 투자자를 위해 도입된 것'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 이제는 하다 하다 증권시장에도 괴담을 유포하냐"고 쏘아붙였다.
권 의원은 "정말 금투세가 개미투자자를 위한 것이라면 왜 1400만 개인투자자들이 금투세 폐지를 외치며 민주당을 비판하겠냐"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전 세계 주식시장은 코스피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외국 투자자들에게 한국 증시는 수많은 선택지 중의 한 곳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안 그래도 대외 요소에 취약한 시장에 금투세마저 도입된다면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완전히 외면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개미투자자를 회유하기 위해 거래세 폐지를 들고나왔다"며 "그런데 거래세를 폐지하면 외국인의 초단타 알고리즘 매매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권 의원은 개미투자자의 입장은 금투세는 폐지, 거래세는 유지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개미투자자의 바람과 정반대로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개미투자자를 위한다고 외치고 있다"며 "손으로는 사람을 때리면서 입으로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따졌다.
권 의원은 "이 대표는 금투세와 관련해 이리저리 말을 돌려왔다"며 "먹사니즘을 한다더니 실제로는 간보기즘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주당이 금투세 정책을 강행할 경우 이를 '이재명세'로 칭해야 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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