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년 의대 증원 유예해야"…홍준표 "혼란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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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자"고 제안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내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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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자"고 제안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내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2025년 정원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다"며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 의료 붕괴와 수험생의 피해를 따져보고, 커다란 두 가지 손해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대 증원을 전제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과학적으로 증원 규모를 정하자"며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여러 특례조항을 통해 특혜를 주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안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의 의료대란 해법은 윤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것으로 의료대란의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야당 중진조차도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데 그걸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주기를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좀 더 사려 깊고 직역을 떠나 정치인으로서 국가 정책 수립에 기여해주면 참으로 고맙겠는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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