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철수 겨냥 “의료개혁 무력화…의료대란 해법 아냐”

김형일 2024. 9.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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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 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건 의료대란 해법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12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국민 70%와 일부 여당 중진도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냐"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길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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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중진도 증원 찬성…혼란 부채질하고 있다"
안철수 "의료 붕괴 막을 수 없다…증원 유예해야"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 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건 의료대란 해법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12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국민 70%와 일부 여당 중진도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냐”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길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날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4일 국민의힘에 의료대책 TF 구성을 제안하며 안 의원을 팀장으로 추천했다. 당시 홍 시장은 “(한동훈) 대표는 의료계를 잘 모르니 안철수 의원이 적격”이라며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조정, 중재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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