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에 0-1로 져 U-20 여자 월드컵 16강서 탈락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오늘(12일)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습니다.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10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리 대표팀은 단판 승부 첫 경기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조별리그 미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꺽고 1승 1무 1패로 D조 3위(승점 4)에 올라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은 A조에서 4득점 무실점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에 막혔습니다.

2010년 대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제압하며 U-20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기억도 되살리지 못했습니다.

2010년 처음으로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에 이어 4위에 올랐던 콜롬비아는 12년 만에 본선에 나선 2022년 대회(8강)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진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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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