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통합위, 구름 잡는 소리 아닌 손에 잡히는 정책 마련"
양지호 기자 2024. 9. 12. 13:24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축사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통합위는 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정책 대안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있는 상황을 직시하면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여러 정권에서도 대통령 산하에 비슷한 이름의 위원회들이 있었는데, 사실 별로 하는 것도 없다가 정권이 끝날 때쯤 되면 뚜렷한 결과물도 없이 조용히 문을 닫고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는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공식 회의만 1천450여회를 개최해 휴일을 빼고 매일 3∼4개의 회의를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30여개의 과제를 다루면서 530여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시했고, 그 가운데 77%가 각 부처 정책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은 성과들이 쌓이다 보면 결국 그것들이 모여서 국민통합으로 향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비롯해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의 기관·단체 200여곳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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