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폐업 어선 활용한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 본격 추진

정미경 2024. 9. 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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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 질서 확립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다음 달부터 폐업 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중국 범장 망어선은 9월과 이듬해 4월 사이 우리나라 서·남해권역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으로 침입해 범장망을 부설한 후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서 대기하다 수거하는 등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수산자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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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 질서 확립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다음 달부터 폐업 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달 감척 대상 근해안강망어선(89톤급) 2척을 확보했으며, 수리·정비를 마친 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수거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100틀(750톤) 이상의 중국 불법 범장망을 수거할 수 있게 되면서 약 24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범장망은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조업하는 어구로, 우리나라 안강망 길이의 2~3배에 달하는 세목망입니다.

중국 범장 망어선은 9월과 이듬해 4월 사이 우리나라 서·남해권역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으로 침입해 범장망을 부설한 후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서 대기하다 수거하는 등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수산자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입니다.

해수부는 그동안 우리 안강망어선을 빌려 중국 불법 어구를 철거해 왔지만, 성어기에는 참여 어선을 확보하기 어려워 상시 수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불법 어구 수거 전용선의 배 이름을 오늘부터 22일까지 공모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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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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