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1900년도 배경 공연인데 ‘지하철’ 언급 실수”(12시엔)

이해정 2024. 9. 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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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공연 실수를 언급했다.

9월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 배우 최재림, 조형균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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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형균, 최재림, 주현영(사진=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뉴스엔 이해정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공연 실수를 언급했다.

9월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 배우 최재림, 조형균이 출연했다.

주현영은 "얼마 전 '하데스타운'이 누적 300회 공연을 했다고 하더라"고 축하했다. 최재림은 "제가 공연한 건 거의 100회 넘었을 거 같다. 초연 때는 강홍석 배우랑 더블이고 이번엔 트리플이고 초연만 해도 100회 좀 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조형균 역시 "저도 최근 100회를 했는데 300회 동안 '하데스타운'을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 덕에 300회 이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저희 워커들이라고, 워커 역할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그중 300회를 다 한 분들이 있다. 파이팅 콜을 하면서 300회를 해준 분께 컴퍼니에서 선물을 주고 했는데 그날 뭔가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림은 공연 중 실수 에피소드를 묻자 "'Wait For Me'라는 곡, 초연 때 이 노래를 하다가 가사 실수를 한 적이 있다. 배경이 현대 배경이라고 해도 1900년도 초반 느낌인데 지하철을 언급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형균은 "최근에도 재림 씨 첫 공연이었는데 다 너무 멋있게 하다가 맨 마지막에 오르페우스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 '네 머릿속을 뒤엉키게 하지'를 '흐지부지하게 하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 키 큰 양반이 제 뒤로 숨으려 하더라"고 덧붙여 폭소를 선사했다.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선택받은 신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사랑을 노래한다. 최정원과 함께 최재림과 강홍석이 헤르메스를 연기하고 오르페우스 역에 조형균·박강현·김민석(멜로망스), 페르세포네 역에 김선영·린아, 에우리디케 역에 김환희·김수하, 하데스 역에 지현준·양준모·김우형이 함께 한다. 10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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