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차에 벌써 네 번째 유니폼...GS칼텍스 최가은은 스스로를 넘어서고 싶다

권수연 기자 2024. 9. 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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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네 번째 팀이다.

GS칼텍스의 중원을 맡게 된 최가은은 스스로를 더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최가은은 한 번 더 이적했다.

최가은은 지난 11일 인터뷰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특별지명 선수가 됐을 때, 트레이드됐을 때, 그리고 이번에 FA 보상선수로 지명이 된 것 모두 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나를 더 간절히 원하니까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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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어느새 네 번째 팀이다. GS칼텍스의 중원을 맡게 된 최가은은 스스로를 더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가은은 지난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특별지명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에서의 생활은 길지 않았다. 2022-2023시즌 트레이드로 한국도로공사로 향했다. 그런데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최가은은 한 번 더 이적했다. FA 강소휘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로 오게 된 것이다.

6년 차에 벌써 4번째 소속팀. 최가은은 그래도 긍정적이다. 최가은은 지난 11일 인터뷰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특별지명 선수가 됐을 때, 트레이드됐을 때, 그리고 이번에 FA 보상선수로 지명이 된 것 모두 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나를 더 간절히 원하니까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미들블로커 출신인 이영택 감독이 부임하면서 미들블로커 라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블로킹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이 감독이기에 최가은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최가은은 "보상선수로 지명됐을 때 좋았고 지명해주신 만큼 조금 더 인정받을 수 있게 더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가 생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미들블로커 라인에서 누군가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이제 감독님께서 미들블로커 출신이니까 이 포지션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는 것은 느껴진다"며 "포지션의 이름에 걸맞게 블로킹 부분에 피드백을 더 많이 해주시고 또 속공 같은 경우도 리시브가 받쳐줘야 하니까 이런 부분도 많이 짚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최가은은 지난해 왼쪽 발목 전거비 인대 파열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시간이 길었다. 출장 시간도 줄었다. 지난해 15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제 다시 몸을 만들고 있고 다시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이다. 

그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잔 부상이 좀 있어서 몸을 다시 만들었고 볼 트레이닝을 오래 하지 못했다"며 "컨디션은 점점 올라가고 있고 KOVO컵을 통해서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의 여파로 코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2022-2023시즌 36경기 136세트를 소화했고 73개의 블로킹을 따냈던 시절을 경험하면서 코트에 더 많이 서는 즐거움과 효과도 알고 있다. 

아직 확실한 주전 미들블로커 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최가은은 다시 자신을 보여줄 각오가 되어 있다.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면서 "페퍼저축은행에서 2년 차 때, 주전으로 뛰어봤는데 그때 경기를 많이 뛰면서 경험을 쌓았고 스텝 업이 됐다고 많이 느꼈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그때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저 자신을 뛰어넘어서 업그레이드하는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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