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대 증원 1년 유예’ 주장한 안철수에 “혼란 부채질하나”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9. 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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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한 것에 대해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 70%와 일부 야당 중진조차도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데 그걸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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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료대란 해법, 의사 손만 들어주는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한 것에 대해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의 의료대란 해법은 윤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것으로 의료대란의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 70%와 일부 야당 중진조차도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데 그걸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사려깊고 직역을 떠나 정치인으로서 국가 정책 수립에 기여해주면 참 고맙겠는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자"며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안타깝지만 둘 중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죽고 사는 문제인 의료시스템의 붕괴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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