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호, U-20 여자월드컵 16강서 콜롬비아에 0-1 석패···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카이세도에 결승골 허용

이정호 기자 2024. 9. 12. 1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FIFA U-20 여자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 AFC U-20 여자아시안컵 준결승 호주와의 경기를 앞둔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여자축구가 콜롬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한국은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10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지난 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격파하며 1승1무1패로 D조 3위(승점 4점)에 올라 조 3위 6개 팀 중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4개국으로 출전팀이 늘어난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강했다. A조에서 4득점 무실점으로 3연승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성인 월드컵 때 한국과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던 2005년생 공격수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 등도 그라운드에 나섰다.

한국은 홈팀 응원을 뒤업은 콜롬비아의 공세를 잘 견뎠다. 하지만 후반 19분 결국 카이세도에게 일격을 당했다.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신티아 카베사스가 크로스를 보내자 카이세도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 우서빈을 앞에 두고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2010년 처음으로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에 이어 4위에 올랐던 콜롬비아는 12년 만에 본선에 나선 2022년 대회(8강)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진입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