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워커, 6개월 만에 내한…이번엔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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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복 대신에 후드 티를 입고, 포디엄에 오르는 대신 디제잉 기기(믹서) 앞에 서서 오케스트라 단원 대신 전자음과 조명을 지휘하는 노르웨이 출신 세계적 DJ 겸 프로듀서 앨런 워커(27·Alan Walker·알렌 워커)가 6개월 만에 내한공연한다.
12일 공연 주최사 크리텔(Kreatell)·아크 컴퍼니에 따르면, 워커는 오는 12월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알렌 워커 워커월드: 아시아 투어 파트 투 인 서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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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연미복 대신에 후드 티를 입고, 포디엄에 오르는 대신 디제잉 기기(믹서) 앞에 서서 오케스트라 단원 대신 전자음과 조명을 지휘하는 노르웨이 출신 세계적 DJ 겸 프로듀서 앨런 워커(27·Alan Walker·알렌 워커)가 6개월 만에 내한공연한다.
12일 공연 주최사 크리텔(Kreatell)·아크 컴퍼니에 따르면, 워커는 오는 12월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알렌 워커 워커월드: 아시아 투어 파트 투 인 서울'을 펼친다.
지난 2018·2022년 단독 내한공연,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드 디제이 페스티벌(World DJ Festival·월디페)' 공연 등 자주 한국을 찾았지만, 이번 무대는 다른 구성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미성년자 관람 불가였던 지난 6월 '월디페'와 달리 12세 이상 관람가로 한층 더 많은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꾀한다. 단독 공연으로 따지면, 2022년 9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검은 후드와 마스크가 상징인 워커는 세계적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15세 때부터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을 통해 자작곡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특히 2014년에 공개한 곡 '페이드(Fade)'로 입소문을 타며 주목을 받았다.
2015년 해당 곡에 노르웨이 출신 가수 이셀린 솔헤임(Iselin Solheim)의 보컬을 입힌 '페이디드(Faded)'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18세의 나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싱 미 투 슬립(Sing Me To Sleep)', '얼론(Alone)', '타이어드(Tired)' 등 연이은 플래티넘 히트로 글로벌 EDM 신(scene)의 유행을 만들어가는 뮤지션이 됐다.
'음악을 통해 누구든 워커가 될 수 있다'는 세계관을 구축하고 '올 폴스 다운(All Falls Down)', '다크사이드(Darkside)', '다이아몬드 하트(Diamond Heart)'로 이어지는 뮤직비디오 서사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한스 치머(Hans Zimmer·한스 짐머), 노아 사이러스(Noah Cyrus), 시아(Sia), 브루노 마스(Bruno Mars), 콜드 플레이(Coldplay) 등과 협업했다.
특히 한국과도 인연이 많다.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최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유튜버 '감스트' 채널에 출연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영된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서 '르세라핌' 김채원이 워커의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청아한 음색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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