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했던 김소연, 야한 속옷 입고 성인용품 방판(정숙한 세일즈)

박수인 2024. 9. 12.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숙한 세일즈' 2차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그 첫 번째 풍기문란 방판극은 오는 10월 JTBC '정숙한 세일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정숙한 세일즈’ 2차 티저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정숙한 세일즈' 2차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공개된 영상에선 1992년, 감추고 숨겼던 욕망을 당당히 곧추세우러 발칙한 세일즈를 시작한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이모저모가 베일을 벗었다.

먼저 ‘방판 씨스터즈’의 정숙한 리더는 ‘한정숙’(김소연)이다. 정숙은 싸움질로 경찰서에 드나들고 돈벌이도 시원치 않은 불성실한 남편 ‘권성수’(최재림) 때문에 여기저기 부업에 가사 도우미까지 하다,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방판에 뛰어든다. 워낙 조신하게 살아온 탓에, “내가 성인용품을 팔려고 떼오다니!”라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입학한 내 새끼 새 가방 사주고, 집주인 피해다니지 않고 월세 따박따박 내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아침 약수터 샌드백에 주먹을 날리며 “절대로 접지 않겠다”고 다짐하고는, 야한 속옷을 둘러매고 출동한다.

‘오금희’(김성령)는 ‘꼰대 남편’ 최원봉(김원해) 때문에 일상이 따분하다. “당신이 할 고상한 취미생활 많잖어”라며 집에만 처박혀 있으라 타박하는 남편 때문에 꽃꽂이를 해보지만, “재미없다, 재미없어!”라는 한숨 섞인 푸념이 절로 나온다. 그랬던 그녀가 뜻밖의 재능 기부를 하게 된다. 금희는 그 시절 ‘이대 영문과 나온 여자’다. 그래서 수입 성인용품 설명서에 나온 “파워풀 매직 스틱 리드 유 투 환타스틱 월드”를 술술 독해한다. 이를 계기로 그녀 역시 ‘환타스틱’하게 신나는 세계에 눈을 뜨게 되면서, ‘우아한 브레인’으로 방판에 합류한다.

‘서영복’(김선영)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프로 열정러’다. 아직도 “자기가 마돈나보다 섹시하다”며 시도때도 없이 스킨십을 하는 ‘변강쇠’ 남편 박종선(임철수) 때문에 단칸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도 애가 무려 넷이다.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의 큰 딸에게 책상 하나 못 사주는 형편에, 남들이 그토록 부러워하는 금슬은 영복에겐 천벌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조선 팔도에 속옷 안 입는 인간도 있냐”라고 외치며, 사전까지 동원해 성인용품 설명서의 전문(?) 용어를 익혀 적극적으로 방판에 나선다.

‘이주리’(이세희)의 주특기는 애교 넘치는 말로 조근조근 옳은 말만 하는 ‘팩트 폭격’이다. 파격적인 의상을 즐겨 입고 유행의 최첨단을 걷다 보니, “해괴망측한 차림새에 놀랐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그러면 “근데 왜 내가 아저씨 말을 듣고 옷을 입어야 해요?”라고 응수한다. 그래서 주리는 ‘섹X’라는 말만 꺼내도 호들갑인 손님들에게 팩트를 짚어주는 ‘핫한 팩폭러’를 맡고 있다. 이들이 판매해야 하는 섹시한 속옷을 그녀가 입으면 판매 욕구가 증가한다는 점 역시 ‘팩트’다.

이렇게 각자의 캐릭터와 담당 임무가 확실하니, “우리 넷이 뭉치면 뭐가 되도 될 것 같다”는 ‘방판 씨스터즈’다. 이들은 “우리 여자들도 열정적인 성생활에 관심이 있고, 누릴 권리도 있어요”라는 모토를 내세운 ‘환타지 란제리’의 성인용품을 1992년의 꽉 막힌 세상 속에 당당히 내놓으며, 발칙한 세일즈를 시작한다. 그 첫 번째 풍기문란 방판극은 오는 10월 JTBC ‘정숙한 세일즈’에서 관람할 수 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