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겨도 압박 받는 만치니 사우디 감독… 사우디 레전드는 "일본전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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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꺾은 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월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중동 매체 <쿠라> 에 따르면, 199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책임졌던 레전드 모하메드 알 데이예아는 "하산 카디쉬가 만치니 감독을 구했다"라고 잘라 말했다. 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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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꺾은 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월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홈 인도네시아전에서 1-1로 비긴 뒤, 중국 원정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아예 비겼고, 중국전에서도 먼저 골을 내준 데다 퇴장까지 당하며 끌려갔으니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다행히 중국전에서 이겨 일단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만치니 감독을 향한 반응은 좋지 못하다.
중동 매체 <쿠라>에 따르면, 199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책임졌던 레전드 모하메드 알 데이예아는 "하산 카디쉬가 만치니 감독을 구했다"라고 잘라 말했다. 카디쉬는 지난 중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를 안긴 주역이다. 그러면서 알 데이예아는 "만치니 감독은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9월 2연전에서 무려 12골을 터뜨린 일본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다.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만치니 감독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보였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한국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패한 뒤에도 엄청난 비난을 산 바 있다. 당시 승부차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 '조기 퇴근'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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