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결백 주장" 기자회견, 의문 여전...진실은 무엇인가

최대영 2024. 9. 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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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된 사건은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승부 조작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손준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이체와 관련하여 금품 수수 혐의가 적용되었다고 주장하며 승부 조작에 대한 무혐의를 주장했다.

중국축구협회는 그가 불법적인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했다고 발표했지만 손준호는 여전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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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된 사건은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승부 조작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손준호는 20만 위안 즉 약 3천700만 원을 산둥 타이산의 동료 선수로부터 받은 사실이 있지만 이 금액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명확히 승부 조작이나 불법적인 금전 거래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그가 중국 법원에서 금품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판사가 형량을 협상해 10개월의 구금 기간으로 정리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준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이체와 관련하여 금품 수수 혐의가 적용되었다고 주장하며 승부 조작에 대한 무혐의를 주장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손준호 측은 판결문을 본 적이 없다며 세부 혐의에 대한 정보조차 부족하다고 밝히며 판결문 열람 요청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중국에서 금품 수수 혐의로 약 10개월의 구금 끝에 석방되었으며 한국으로의 귀국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판결문을 통해 손준호에게 적용된 자세한 혐의를 확인해볼 생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 현대, 수원FC가 판결문을 요청했지만 국제이적동의서가 빠르게 발급되어 손준호는 국내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손준호는 기자회견에서 그가 20만 위안에 대한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한 이유는 가족과의 재회를 우선으로 두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제안을 수용했지만 금품 수수 자체만 인정했을 뿐 승부 조작과 같은 대가성을 인정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법원이 이 금액에 대한 대가성을 어떻게 판단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손준호는 지난해 6월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체포되었고 처음에는 간단한 사안으로 믿고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중국 공안이 가족을 언급하며 그를 협박했으며 그는 두려움에 빠져 알지 못하는 혐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변호사의 도움으로 그는 '60∼65만 위안의 뇌물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자백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손준호는 판사와의 협상을 통해 '20만 위안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했지만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그가 불법적인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했다고 발표했지만 손준호는 여전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이 손준호를 둘러싼 의문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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