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결산 – 외국팀 3편] ‘아쉬움을 남겼던 두 팀’ , 일본 히타치 그리고 대만 캐세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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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후지쯔와 2위에 오른 도요타에 더해 박신자컵에 나선 외국 팀은 히타치 하이테크와 캐세이라이프였다.
히타치를 이끌고 있는 가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6일 BNK 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낸 후 "이번 대회 경기 중 1쿼터를 가장 잘 치른 것 같다. 초반 경기력은 분명 개선된 것 같다. 경기가 중반으로 흐를수록, 팀의 점수가 쌓이지 않았다. 1대1 공격과 페인트 존 공격 모두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수비도 안 이뤄진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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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후지쯔와 2위에 오른 도요타에 더해 박신자컵에 나선 외국 팀은 히타치 하이테크와 캐세이라이프였다.
두 팀은 참가에 의의를 두어야했다. 캐세이라이프를 먼저 살펴보자. 대만 여자농구의 전설인 쩡 후이윈 감독이 이끄는 케세이라이프는 WKBL 우리은행, WJBL JX 에네오스와 같은, 대만 여자농구의 최정상급 팀이다.
접전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했던 캐세이라이프는 1승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말았다. 대회 첫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45-6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던 캐세이라이프는 대회에 앞서 연습 경기를 가졌던 인천 신한은행에게 65-62, 3점차 승리를 거두며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두 번의 연습 경기에서 대패를 경험했던 캐세이라이프의 실전은 달랐다.
이후 두 경기는 다시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후지쯔에게 51-82로 대패한 후 하나은행에게 57-73으로 내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4경기 평균 54.5점 44.2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가 꼴찌에 해당하는 숫자다. 리바운드는 삼성생명과 함께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1승 3패와 마주해야 했다. 34.94%로 저조했던 야투 성공률로 가장 큰 이유였다.
4경기를 모든 끝낸 후 쩡 후이원 감독은 “재작년에 박신자컵을 처음 출전했다. 그래서 박신자컵이 우리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또, WKBL이 올해에 우리를 불러줘서 감사했다. 게다가 일본 3개 팀이 참가해, 우리는 여러 나라의 팀과 경쟁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목적은 한국과 일본의 가드를 배우는 거다. 우리 팀의 가드가 부족해서다. 박신자컵을 통해, 공수 전환 속도와 방식을 배웠으면 좋겠다. 또,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배웠던 점을 덧붙였다.
히타치는 4전 전패를 경험하고 말았다. WJBL 중위권 팀으로 알려진 히타치는 선수 구성에 있어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후지쯔와 도요타에 비해 세기와 호흡 그리고 조직력이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일본 특유의 조직적인 농구보다는 어색한 장면이 많이 연출 되었기 때문.
히타치를 이끌고 있는 가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6일 BNK 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낸 후 “이번 대회 경기 중 1쿼터를 가장 잘 치른 것 같다. 초반 경기력은 분명 개선된 것 같다. 경기가 중반으로 흐를수록, 팀의 점수가 쌓이지 않았다. 1대1 공격과 페인트 존 공격 모두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수비도 안 이뤄진 거 같다.”고 전했다.
경기를 돌아보자.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2-66로 패했고, 연이은 KB스타즈와 경기에서 65-77로 마무리했다. 2연패였다. 세 번째 경기에서 도요타에 61-66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준 히타치는 마지막 경기였던 BNK 전에서 55-82로 완패를 경험했다. 과정만 놓고 보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결과이기도 했다. 도요타와 5점차 접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히타치는 평균 48.25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3점슛 성공률이 17%에 불과했다. 평균 20.5개를 던져 3.5개를 성공시켰을 뿐이었다. 전패를 당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그렇게 두 팀은 성적에 있어 가득한 아쉬움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가며 내년을 기약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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