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입점 中企, 최고 판매 수수료율 30%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이 최대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수수료율은 백화점 22.4%, 대형마트 18.6%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 ‘2024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 발표
평균 수수료율은 백화점 22.4%, 대형마트 18.6%로 조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이 최대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유통업체의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최고 35.0%, 최저 10.0%), 대형마트는 평균 20.4%(최고 42.9%, 최저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됐으며 조사대상으로는 백화점이 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대형마트가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9곳으로 각각 100개 입점 업체가 조사에 나섰다.
2023년 거래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서는 입점 중소기업 열 곳 중 일곱 곳(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이 전년에 비해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다만 백화점 입점사의 27.8%, 대형마트 입점사의 20.0%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체감했다.
지난해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2.5%) 모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기타 개선 희망 의견 내용으로 ‘행사 비용 최소화’, ‘수수료 인하’ 등 비용 완화에 대한 요구가 조사됐다.
한편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40.0%가 대형마트를 통한 2023년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10.5%)의 4배 가량 높았다.
대형마트 매출 감소 업체(160개사)의 80.6%는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이 대형마트를 통한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67.4%가 대형마트 매출 감소 대책으로 온라인 거래 확대(기존 거래량 증가 34.1% + 신규 거래선 확보 33.3%)를 꼽았고 25.6%는 매출 감소에도 시행하거나 계획 중인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추석, 응급실 시민의식 절실…일평균 8000개 병·의원 문 열어"
- 이준석 “월급 1100만원…그만큼 써야 한다” 유튜브 돌연 비공개 된 이유
- 하루 만에 자산 19조↑…세계 5위 부자된 男 누구?
- 출근길 '음주 운전'에 숨진 일용직 노동자…강릉대교 사고 유발자, 만취였다
- "나도 죽을 뻔했다"...아파트서 밧줄 타고 내려와 아버지 살해한 아들
- 1등급 한우라더니 '젖소'…공영홈쇼핑서 6억원어치 판매한 업체 대표
- 민희진 화해 제안·뉴진스 최후 통첩… 하이브 선택은?
- 역주행 '빅토리' 사재기 의혹 해명…"사실무근, 단체 대관 상영"
-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거야"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가 한 말
- 구명 운동에도…이란, ‘반정부 시위 참여’ 레슬링 선수 처형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