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 뿔났다, 하이브 내 따돌림 주장에 “노동부 수사 의뢰”

하지원 2024. 9.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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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내 따돌림 피해를 주장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에 이를 수사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9월 12일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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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혜인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내 따돌림 피해를 주장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에 이를 수사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9월 12일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날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모회사 하이브 경영진과 갈등을 언급하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하니는 하이브 내 다른 팀의 매니저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하니는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하이브 사옥 4층 복도에서 혼자 대기 중에 다른 팀원, 담당 매니저가 지나가서 인사를 나눴다. 그분들이 다시 나오실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말씀하셨다.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그랬다.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했을 때도 이해가 안 간다. 어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지는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았다며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지나가면서 다 들리게 ‘무시하라’고 이야기를 하실 수가 있는지. 상상도 못 할 말과 태도를 당했는데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 앞으로 얼마나 이런 비슷한 일이 더 일어나게 될지, 지켜주시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당연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민원인 A씨는 "뉴진스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의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이를 수사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A씨는 국민신문고 민원신청 캡처 화면도 공개하며 "오전 중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하이브 사옥 주소지 관할 지청)에 배당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진행 상황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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