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백화점 입점 판매수수료율 평균 32%…“팔아도 남는 게 없다”

박윤호 2024. 9. 12.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이 백화점에 입점했을 때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만 평균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약매입·임대을 거래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2.4%, 대형마트가 평균 18.6%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거래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서는 입점 중소기업 10곳 중 7곳(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이 전년에 비해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백화점에 입점했을 때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만 평균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도 평균 30%에 달해 중소기업 부담이 상당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했다.

특약매입·임대을 거래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2.4%, 대형마트가 평균 18.6%로 각각 나타났다. 최고수수료율은 백화점이 32.0%, 대형마트는 30.0%로 각각 확인됐다. 직매입 거래시 대규모유통업체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최고 35.0%, 최저 10.0%), 대형마트는 평균 20.4%(최고 42.9%, 최저 4.8%)였다.

지난해 거래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서는 입점 중소기업 10곳 중 7곳(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이 전년에 비해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백화점 입점사 27.8%, 대형마트 입점사 20.0%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2.5%) 모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으나, 기타 개선 희망 의견으로 '행사 비용 최소화', '수수료 인하' 등 비용 완화 요구가 있었다.

매출은 대부분 줄었다.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 40.0%가 대형마트를 통한 지난해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해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10.5%)의 4배 가까이 됐다.

백화점·대형마트 중소기업 입점 매출 규모 변화(자료=중소기업중앙회)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