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막내가 조직까지 만들어… 46억 챙긴 피싱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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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의 말단 상담원으로 시작해 '한국인 팀장'을 거친 후 자신만의 콜센터 조직을 만들어 범행을 이어온 20대 총책이 구속기소 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홍완희)은 총책 A(27) 씨 등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 10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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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의 말단 상담원으로 시작해 ‘한국인 팀장’을 거친 후 자신만의 콜센터 조직을 만들어 범행을 이어온 20대 총책이 구속기소 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홍완희)은 총책 A(27) 씨 등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 10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싼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합수단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9년 중국 친황다오 소재 콜센터의 말단 상담원으로 범행에 처음 가담했다. 이어 다롄, 칭다오 여러 지역에서 한국인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콜센터 운영 방법을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독립해 자신만의 보이스피싱 조직을 세웠다. A 씨는 지난 5년간 피해자 106명으로부터 약 46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중국에서 불법체류 상태로 콜센터를 옮겨 다니며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하고 있다”며 “이들 일부가 독립해 자신의 콜센터를 조직하면서 중소규모 콜센터가 난립하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수한 기자 hanih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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