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신용]④"국고채 장기물 단기간 큰 폭 금리 하락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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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을 유발한 주요 요인들을 볼 때, 국고채 장기물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12일 한은은 "미국 연준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고, 외국인 선물 매수세도 진정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장기 금리 하락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순매수 증가 등 대부분 대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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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을 유발한 주요 요인들을 볼 때, 국고채 장기물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12일 한은은 "미국 연준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고, 외국인 선물 매수세도 진정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올해 5월 이후 빠르게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3년물 금리는 연중 고점을 기록한 4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119일간 66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과거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와 비교해도 하락 폭과 속도가 빠른 편이다. 지난 2012년 7월 110일간 45bp, 2014년 8월 222일간 41bp, 2019년 7월 134일간 44bp씩 내렸다.
한은은 "장기 금리 하락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순매수 증가 등 대부분 대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분석한 결과, 3년물의 대외 요인 기여율은 86%에 달했다. 요인별 기여율은 미국 피벗 기대 42%, 외국인 국채 선물 순매수 34%,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조정 12% 순이었다.
미국 정책금리에 대한 기대 경로는 5월부터 8월까지 계속 내려갔다.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 올해 말 기준 미국 정책금리 기대 경로는 5.22%였지만, 6월 FOMC 직전 5.16%, 7월 FOMC 직전 4.91%, 8월 26일 4.66%로 하락했다.
지난 석 달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는 27만61계약으로 장기 평균 9만9639계약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최근 10년물 순매수는 장기 평균의 3.6배에 달했다.
한은은 "다만 여전히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관련 위험 요인들을 계속 자세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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