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년 가구 41%가 '나혼자 산다'…두집 중 한집이 '노인'
가구인원 2.26명→1.81명…부부+자녀 연평균 6.2만가구↓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2022년 2166만이었던 우리나라 총가구 수가 2041년 2437만 가구를 정점으로 감소할 것이란 통계청 전망이 나왔다.
또 30년 후인 2052년까지 1~2인가구 비중이 62.7%에서 76.8%로 14.1%포인트(p) 증가하는 반면, 4인가구는 14.1%에서 6.7%로 7.4%p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주 중위연령은 65세를 돌파하며, 고령자 가구는 2.3배 증가한다.
◇가구 인원, 2.26명에서 30년 뒤 1.81명으로 감소…자녀 딸린 부부가구 줄어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총가구는 2166만 4000가구였다. 가구 수는 2041년 2437만 2000가구까지 늘다가 2052년에는 2327만 7000가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총가구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하지만, 가구 증가율은 점차 감소해 2042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한다. 이에 2052년에는 -0.7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022년 2.26명에서 점차 감소해 2052년 1.81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가구 유형으로 보면 2052년까지 1인가구와 부부가구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부부+자녀가구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으로 이뤄진 친족가구 비중은 2022년 63.6%에서 2052년 55.2%로 줄어든다.
2022년 가구 유형은 1인가구 34.1%(739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27.3%(590만 가구), 부부가구 17.3%(374만 가구) 순으로 많았으나, 2052년에는 1인가구 41.3%(962만 가구), 부부가구 22.8%(532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17.4%(405만 가구)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2052년까지 연평균 1인가구는 7만 4000가구, 부부가구는 5만 3000가구씩 증가하는 반면 부부+자녀가구는 연평균 6만 2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주 중위연령 53.2세→65.4세, 12.2세↑…고령자 가구 2.3배 증가
가구주 성별로 볼 때 2022년 남자 가구주는 1431만 3000가구(66.1%)이며, 여자 가구주는 735만 1000가구(33.9%)를 차지한다.
2052년이면 남자 가구주는 1362만 1000가구(58.5%), 여자 가구주는 965만 7000가구(41.5%)로 여자 가구주 비중 증가한다.
가구주 연령은 2022년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1.8%로 가장 많았으나, 2052년에 70대 이상이 41.5%로 가장 많아질 전망이다.
가구주 중위연령은 2022년 53.2세에서 2052년 65.4세로 12.2세 높아진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2년 522만 5000가구에서 2052년 1178만 8000가구로 2.3배 증가한다.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2년 24.1%에서 2052년 50.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가구주의 혼인상태는 유배우(1267만 가구, 58.5%), 미혼(472만 가구, 21.8%), 사별(217만 가구, 10.0%), 이혼(210만 가구, 9.7%) 순이다.
2052년에는 유배우 비중이 43.4%로 줄고, 미혼 비중은 32.1%로 늘어난다. 이외 이혼(13.9%), 사별(10.6%) 등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1~2인 가구 비중 14.1%p 급증…전체 76.8%가 3인 미만 가구 된다
가구원수로 볼 때 1~2인 가구 비중은 2022년 62.7%에서 2052년 76.8%로 증가한다.
2022년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1인가구(739만 가구, 34.1%)가 가장 높고, 2인(620만 가구, 28.6%), 3인(418만 가구, 19.3%), 4인(306만 가구, 14.1%) 순이다.
2052년까지 1인 및 2인가구가 연평균 각각 7만 4000가구, 6만 9000가구씩 증가하면서 1~2인가구가 전체가구의 76.8%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4인 및 5인이상 가구는 연평균 각각 5만 가구, 1만 8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52년까지 1인가구(7.2%p)와 2인가구(6.9%p)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4인가구 비중(-7.4%p)은 가장 많이 감소한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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