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 "기억나는 한국말?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9.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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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제작발표회. / 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기억하고 있는 한국어 한 문장을 꼽았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극본 정해심 문현성 감독 문현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문현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나카무라 안이 참석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작가 공지영과 '냉정과 열정사이'의 츠지 히토나리가 공저한 동명의 원작 소설은 출간 당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세영은 "나보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며 사카구치 켄타로의 한국어 실력을 칭찬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MC 박경림은 사카구치 켄타로에게 "지금 기억나는 한국말이 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 말이 제일 처음 기억한 한국어"라며 "사실 첫 촬영 갔을 때 호수가 굉장히 얼어있었다. 그래서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라는 걸 제일 먼저 기억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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