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20대 부부가구 찾기 하늘의 별따기 …1인 가구 절반 '고령층'
국내가구 2041년 정점…2042년부터 내리막
평균 가구원수 2.26→1.81명…2명 아래로 '뚝'
2052년 부부+자녀가구 전체가구의 17%로
30년 뒤 1인 가구 51.6%가 65세 이상 노인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우리나라 총가구 수가 2041년 정점을 찍은 뒤 2042년부터 줄기 시작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약 30년 뒤에는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아래로 떨어지고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1인 가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30대 젊은 부부는 갈수록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저출산·고령화 가속화로 부부만 살고 있는 가구가 자녀와 함께 사는 부부가구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통계청은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래가구추계:2022~2052년'을 발표했다. 이 통계는 최근의 가구 변동 추이가 미래에도 일정 기간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작성됐다.
총가구 2041년 '정점'…2052년 평균 가구원 1.81명
이후 2041년에 2437만 2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2052년에는 2327만7000가구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구증가율은 2042년부터 꺾여 2052년에는 -0.73%를 기록할 전망이다.
총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가구는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분화로 인해 2041년에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3~4인으로 구성된 가구가 1인 가구로 나뉘면서 인구는 줄어들지만 가구는 증가하는 셈이다.
5가구 중 2가구는 1인 가구…부부+자녀가구 17% '뚝'
2022년 가구유형별로 보면 1인 가구(739만가구·34.1%), 부부+자녀가구(590만가구·27.3%), 부부가구(374만가구·17.3%)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2052년에는 1인 가구(962만가구·41.3%), 부부가구(532만가구·22.8%), 부부+자녀가구(405만가구·17.4%) 순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5가구 중 2가구는 혼자 살고 부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구는 30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2052년까지 1인 가구와 부부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고, 부부+자녀가구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0년 뒤 1인 가구 절반은 고령층…80세 이상 비중 1위
2052년에는 1인 가구 중 80세이상이 2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2022년 1인 가구 중 65세이상 가구주 비중은 26.0%(192만 가구)에서 2052년 51.6%(496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층인 셈이다.
부부로 구성된 가구 연령대도 점차 높아져 젊은 부부는 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20대 부부 비중은 2022년 1.3%에서 2052년 0.1%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30년 후에는 20대 부부를 보기 힘들어지는 셈이다. 30대는 30년 사이 8.1%에서 3.0%로 절반 넘게 감소한다.
40대(6.5→3.3%)와 50대(17.5→9.0%)도 큰 폭으로 줄지만 70대(22.9→36.9%)와 80세 이상(8.5→25.6%)은 눈에 띄게 증가한다.
2022년 부부가구는 60대 가구주가 35.0%로 가장 많았으나 2052년에는 70대 가구주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구의 경우 2022년에는 40대와 50대가 64.7%를 차지했지만, 2052년에는 58.8%로 감소한다. 60대 이하는 모두 감소하는 반면 70대 이상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 부모 자녀가구 비중은 2022년 9.3%에서 2052년 7.6%로 소폭 감소한다. 2022년 한 부모 자녀가구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32.2%로 가장 많았다. 2052년에도 50대(32.8%)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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